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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들기 / Programming/MAXMSP,Jitter

Max의 역사

1-1. Max의 역사

1986년에 프랑스의 IRCAM 에서 Miller Puckette를 중심으로 Max의 개발이 시작되었다. IRCAM 은 Institte de Recherche et Coordination Acoustique/Musicue의 약칭으로 파리의 퐁퓌드 센터에 인접해 있는 국립 음향 음악 연구소이다. MAX는 당초만해도 거대한 4X 신세사이저를 제어하기 위하여 만든 프로그래밍 언어였고, 그래픽컬 유저 인터페이스를 갖고 있지 않았다. 그러나 프로그래밍에 정통하지 않은 비전문가라도 컴퓨터를 제작에 이용할 수 있도록 하자는 Max의 기본 이념은 개발 당초부터 강하게 내재되어 있었다. Max라는 명칭은 컴퓨터 음악과 디지털 신호 처리에 있어서 중요한 공헌을 한 Max V. Mathews에게서 유래하였다. 오늘날 우리가 보는 것과 같은 Max는 1989년부터 개발에 참가한 David Zicarelli에 의해 실현 되었다. Max는 미디를 중심으로 한 기능에, 오브젝트와 패치 코드라는 그래픽컬 프로그래밍 스타일을 갖춘 매킨토시용 어플리케이션으로써 완성되었고, 1990년에 Intelligent Music사로부터 시판 패키지로 릴리즈되어 다음해인 1991년에 Opcode사에서 발매된다. 한편, IRCAM은 리얼타임 신호처리를 강화한 Max의 개발을 계속하여 1990년에 ISPW(ircam signal processing workstation)을 완성 시켰다. 이는 NeXT 컴퓨터용의 DSP 칩 탑재 확장 보드와, FTS(Faster than sound)라고 불리우는 신호처리 소프트웨어로 만들어 졌다. ISPW 는 고가이기는 하였지만 4X 신세사이저를 대체하는 가장 강력한 음악 제작 환경이었다. 그러나 1993년에 NeXT가 컴퓨터 하드웨어 사업에서 철수함에 따라 ISPW의 동작 환경도 사라지고 만다. 여기서 SGI등 다른 컴퓨터에 FTS가 인식되어 오늘의 jMax로 발전하여 간다. 또한 Max의 오리지널 개발자였던 Miller Puckette는 Max 와 FTS의 기능을 함께 갖춘 PD(pure data)의 개발을 현재에도 계속 하고 있다. Divid Zicarelli에 의해 개발이 계속되고 있는 Max 는 1995년에 멀티미디어 기능을 대폭 확장하여 Max 3.0으로 버전 업 되었다. Max3.0 은 퀵타임 무비와 사운드 재생 기능을 충실히 하고 있고, 영상 기기 등의 컨트롤도 가능해 졌다. 이로써 범용 프로그래밍 환경으로써 Max의 가능성이 확장되었다고도 말할 수 있다. 1996년 12월에는 파워PC에 대응한 Max 3.5가 발표되어 고속처리를 실현하였다. 그러나 이 이후 Max에 커다란 변화는 없었다. Max에 관한 새로운 충격은 1997년 12월, MSP의 발표와 함께 찾아왔다. MSP는 Max에 디지털 신호처리(DSP) 기능을 추가하고, 미디와 외부 음원에 의존하지 않고 컴퓨터 자체가 음향을 직접 생성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DSP 기능은 FTS 나 PD에서 실현되었고, 그 밖의 어플리케이션과 하드웨어에서도 가능했었다. 그러나 많은 사용자들에게 이미 익숙해져 있던 Max에서도 DSP가 실현 가능해짐에 따라 Max에 대한 인식도 달라지기 시작하였다. 또 MSP는 David Zicarelli가 세운 cyclyng’74에서 발매되었다. Opcode사로부터 Max의 판매권을 얻음에 따라 cyclyng’74는 Max와 MSP의 개발과 판매가 동시에 진행할 수 있게 되었다.
MSP에서와 같은 충격은 1999년에 영상 처리 기반의 nato와, 2000년에 발표된 OpenGL 기반의 3D CG 구현 소프트웨어인 GEM for Macintosh에 있어서도 마찬가지였다. 그래픽 분야의 관계자에게 nato 나 GEM은 경이로운 것이었을지도 모른다. 이들도 두 개의 소프트웨어는 Max의 기능을 확장하는 오브젝트 군으로써 제공되고 있다. Nato나 GEM에서와 같이 이해하기 쉬운 프로그래밍 과정은 그대로 두면서도 그 기능을 확장시켜 나갈 수 있다는 점은 Max를 보다 강력하게 만드는 장점이라 할 수 있다. 2001년 6월에는 Max4.0과 MSP2.0이 발표된다. Max4.0에서는 많은 윈도우가 Max 자체에 기술되어, 독자의 스크립트 기능을 갖는 등 기본 구조에 있어서 대폭적인 개선이 있었다. 또 레이어 구조와 인스펙터 등의 편집 기능이 비약적으로 향상 되었고, 오리지널 유저 인터페이스를 작성하는 기능도 추가 되었다. MSP2.0도 기본적인 DSP 기능을 향상시키고, 견고하고 유연한 오디오 입,출력 기능을 갖추게 되었다. 게다가 비(非)리얼타임 처리와 다이나믹 처리가 가능해지는 등 종래의 Max/MSP의 한계를 타파하는 여러 기능들을 보여 주고 있고, 표준 Max/MSP 만으로도 400개에 가까운 오브젝트를 갖추게 되었다. 서드 파티에서 만든 오브젝트까지 추가하면 그 수는 수백 개, 혹은 수천 개에 달하지 않을까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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