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만들기 / making/senser,circuits

전류의 흐름과 전자의 흐름의 관계

어떤 회로가 있습니다, 이 때 우리는 전압이 발생할 시에 도선의 전자들이 인력과 척력의 관계에 따라 -극에서 +극으로 이동한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이 때 전자들이 움직이면서 음전하가 전달되고, 이를 우리는 전하의 흐름 이라 하여 전류라고 이름지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참고서를 봐도 사실의 전자의 이동 방향과 전류의 흐름이 일치하게 표시되어 있는 곳이 없습니다, 아니 이건 모순 아닙니까? 이게 왜 인정되고 있을까요?

그래서 지식 검색을 이용해서 찾아보고 이해를 시도해봤습니다.

 

' 전자 ' 라는 초정밀 입자의 발견은 굉장히 최근에 이루어진 일입니다, 그에 비해 도체에 뭔가, 찌릿찌릿한 게 흐른다는 것을 ' 전류 ' 라고 명명하게 된 것은 까마득하게 오래 전의 일이지요, 이 까마득한 옛날에 우리는 전류가 양극에서 음극으로 흐른다고 정의했습니다, 그런데 주의할 점은, 이것은 과학적인 증명을 통해서 정립된 것이 아니라 그저 ' 정의 ' 에 불과하다는 점입니다, 이 굉장히 기본적인 원리로부터 지금의 전기 문명의 근원이 되는 여러 법칙들이 성립되었고, 전류의 흐름의 정의가 설령 잘못됬다고 해도 큰 문제가 생기진 않고 있습니다.

 

학자들은 전자의 발견이후에 굉장히 당혹스러워 했습니다, 전기 문명의 기초가 되는 원리가, 엄청난 세월동안 이 원리를 기초로 해서 인류가 지식을 쌓아왔는 데 이것이 잘못된 것이라는 게 판명됬기 때문이죠, 이것을 부정했을 시에는 거의 모든 전기 법칙들을 부정해야하고 그러면 사회에 거대한 혼란이 불어닥칠 게 분명하기 때문에 학자들은 이를 부정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또 이것은 정의이며 증명이 틀린 것은 아니기 때문에 전기 법칙들에는 문제가 없으며 크게 문제되지 않을 것이라고 판정했기 때문이지요.

 

정리하면, 전류의 흐름과 전자의 흐름 사이 관계는 사실 잘못되어 있지만, 아무런 문제 없이 잘 돌아가고 있는 걸 괜히 부정해서 과학의 파탄을 불러올 필요는 없기 때문에 이대로 쓰고 있다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