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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야 넓히기 /news /event

RFID(Radio Frequency Identification)

RFID(Radio Frequency Identification) 

 

과거에 통신은 모두 유선으로 통했습니다. 즉 집에서 전화를 하려고 해도 전화선을 끌어다가 전화기에 연결을 해야하고, 컴퓨터에서 인터넷을 하고자 해도 케이블을 통해 컴퓨터 메인보드에 설치된 LAN카드까지 연결이 되어야만 했습니다. 하지만 요즘에 무선통신은 우리생활에 일부가 되어있을만큼 너무도 밀접합니다. 굳이 전화선을 필요로 하지 않는 핸드폰을 사용하고 있고, 노트북만 있으면 어디서나 무선인터넷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이 된 것입니다. 이것은 모두 우리가 무심코 부르는 ‘전파’라는 힘이 있었기에 가능해졌습니다. 

 

 

▶ ‘전파’란 무엇인가

 

RFID를 우리말로 풀이를 한다면 ‘전파식별’입니다. 즉 RF인 Radio Frequency ‘라디오파’(전파)를 통해서 사물과 사람을 식별하고 그것을 여러분야에 응용하는 것이 바로 RFID의 기본적인 개념입니다. 이런 개념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우선적으로 이미 우리 생활 속에서 대활약을 펼치고 있는 ‘전파’가 무엇인지 이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전파에 대해서 간단히 정의를 내리자면, 전자기파라고 불리는 것에는 그 파장에 따라 다양한 이용분야가 있고, 또 다르게 불리우고 있습니다.

 

사람의 눈으로 식별할 수 있는 파장의 경우 가시광선이라고 부르고 이것이 우리가 일반적으로 말하는 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파장이 약 780nm에서 1mm에 이르는 전자기파는 적외선이라고 부릅니다. 적외선촬영이나 난방을 위해서 이 적외선을 이용하기도 합니다.

 

전자기파는 그 파장에 따라 이 외에도 마이크로파, 자외선, 엑스선, 감마선, 라디오파(전파) 등이 있습니다.

 

 이 중에서 라디오파(전파)는 전원과 진동회로를 사용해 진동전류를 일으키고 안테나를 통해 일정파장을 지속적으로 보낼 수 있게 되는데, 바로 이 원리를 이용해서 통신시스템에 적용을 하고 있습니다.

 

교통카드나 핸드폰이 ‘전파’의 힘에 의해서 이용이 되고 있다는 사실을 모두가 알고 계시겠지만, RFID에 대해서 말씀드리기에 앞서 그 원리를 이해하고 넘어가고자 합니다.

 

교통카드는 일단 가져다댄다는 점에서 바코드와 비슷하게 볼 수 있지만, 그 원리에 있어서는 전혀 상이합니다.

 

바코드는 단순히 반사되는 빛의 양을 통해서 이미 저장된 정보만을 읽어내는데 반하여,

교통카드는 전파를 이용해 카드내부에 있는 IC칩과 교통카드 단말기 사이에서 교신을 하는 것입니다.

 

핸드폰 역시 기기 내부에 칩을 가지고 있어 기지국과 핸드폰 사이에서 통신을 할 때 같은 원리를 이용하게 됩니다.

 

이 같은 전파를 이용한 통신의 시초는 1차 세계대전 당시에 아군비행기와 적군비행기를 구분하기 위해서 교신하는데서 비롯되었다고 합니다.

 

 

▶ RFID 란

  

2005년 부산에서 열린 APEC 정상회의에서 우리나라는 첨단 IT기술로 무장해 국가위상을 높이는 계기로 삼기위해 노력했으며,  RFID는 그 중에서도 가장 핵심적인 기술로 해상경비에서부터 신원파악까지 실제적으로 정상회의 기간동안에 적용시켰다.

 

RFID는 유비쿼터스 시대에 절실히 요구되는 센서기술에 부합하는 기술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전파식별’의 ‘식별’이라는 말이 어느때보다도 중요하게 다루어지는 상황인데요.

단지 전파를 인식하는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RFID를 ‘전자태크를 사물에 부착하여, 사물이 주위 상황을 인지하고, 기존 IT시스템과 실시간으로 정보를 교환/처리할 수 있는 기술’로 정의하고 있습니다.

 

RFID는 크게 세가지로 구성되는데, RFID태크와 리더 그리고 미들웨어로 구성됩니다.

태그는 RF신호를 받아 저장된 데이터를 리더기로 보내주는 역할을 하고

리더기는 그 데이터를 다시 미들웨어로 전송합니다.

미들웨어는 받은 데이터를 수집하고 관리하면서 별도의 네트워크를 구성해 기존의 통신시스템과 연계하게 됩니다.  

 

▶ RFID 응용분야

 

RFID기술이 가장 활발하게 적용이 되고 있는 분야는 바로 유통분야입니다.

 이미 80년대에 바코드는 유통분야의 대변혁을 가져왔었는데, RFID기술을 이용한다면 제품 하나하나에 대한 정보는 물론, 그 유통과정에서부터 재고관리까지 효율적으로 할 수 있고, 도난방지까지 할 수 있어 또 한번의 변혁을 가져올 수 있을 것입니다.

 

이미 월마트는 몇몇 제품의 박스에 이 기술을 이용하고 있고, 수년안에 제조업체들에게 RFID장착을 의무화하겠다고 공언한바 있습니다. 다른 도소매업체들도 물품에 대한 분실률 같은 문제를 줄이기 위해서 기술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서울 강서구 개화동길의 가로수 681그루에 전자태그가 심어졌다고 합니다. 이 태그에는 나무ID를 비롯해 수종과 행정구역, 심어진 날 등이 내장되어 있습니다. 구청 컴퓨터에서 가로수 번호를 치면 한눈에 그 가로수에 대한 정보를 비롯한 지도를 통한 주변 정보까지 한 눈에 파악할 수가 있습니다. RFID태그를 설치함으로써 기존에 일일이 수기로 했던 작업들을 체계적으로 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전자태그의 크기는 성냥개비 크기 정도로 아주 작습니다.

 

유비쿼터스 환경 실현을 위해서는 태그의 소형화는 무엇보다도 중요합니다. 제품의 겉표지나 박스에 태그를 삽입하는 것은 물론, 사람의 신발이나 옷 심지어 인체의 일부에 태그를 삽입해서 유비쿼터스 센서기술을 실현하고자 하는 연구 및 보편화 방안 등이 지속적으로 연구되고 있는 반면,

 

아직도 많은 사람들은 이 기술이 개인정보유출은 물론 사생활까지 감시할 수 있는 기능을 포함하기 때문에, 개인의 프라이버시를 침해하는 또다른 문제를 나을 수 있어 거부감을 가지거나 강한 반대여론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RFID역시 다른 첨단기술이 가지고 있는 딜레마처럼 윤리적인 문제에 대한 적절한 해결책을 필요로 하고 있습니다